[도쿄마감]어닝 실망에 닛케이 0.5%↓

머니투데이 김경원 기자 | 2010.11.01 15:47

토픽스는 엿새째 뒷걸음질..경기·실적 불안 역력

1일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주요 기업들의 분기 실적이 기대를 밑돌거나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투심이 위축됐다.

이날 도쿄증시에서 닛케이평균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47.73엔(0.52%) 하락한 9154.72로, 토픽스지수는 7.61포인트(0.94%) 떨어진 803.3으로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6거래일 연속 약세를 이어갔다.

실적에 따라 종목별로 명암이 엇갈렸다.

일본 최대 증권회사인 노무라홀딩스는 2분기 순익이 96% 급감하면서 4.78% 하락했다. 일본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인 미쓰이부동산은 콘도미니엄 판매 감소 등으로 상반기 순익이 43% 감소함에 따라 1.18% 내렸다.

실적 전망치를 하향한 기업들도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혼다자동차, 파나소닉, 일본항공 등은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 전망치를 발표하면서 일제히 3% 이상 떨어졌다.


혼다자동차는 올해 순익 전망치를 시장 예상치보다 낮은 5000억엔(62억달러)으로 발표하면서 5.04% 떨어졌다. 블룸버그 집계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혼다자동차의 올해 순익을 5260억엔으로 전망했다.

반면 전기설비제조업체인 메이덴샤는 올해 순익 전망치를 3배 이상 상향 조정함에 따라 9.76% 급등했다.

이날 엔화 가치는 전날에 비해서는 소폭 하락했다. 그러나 미 연방 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일본은행(BOJ)의 정례 금융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여전히 15년래 최고 수준에 머물러 있다.

오후 3시30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0.07엔(0.08%) 상승한(엔화가치 하락) 80.46엔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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