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포스트, 온라인 전용 제대혈 상품 선봬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 2010.11.01 10:50

기존 상품보다 저렴… 11개 온라인 쇼핑몰 동시 판매

메디포스트(대표 양윤선)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온라인 가입 전용 제대혈 보관 서비스 ‘셀트리 키즈케어(Celltree Kids Care)’를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메디포스트는 온라인 쇼핑에 익숙한 신세대 임산부와 맞벌이 부부 등의 편의를 위해 13년 보관형 서비스를 개발하고 국내 11개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이번에 새로 구성된 서비스는 자녀의 초등학교 졸업 시기에 맞춰 출생 시부터 13년간 보관되는 것으로, 만기 시 보관 기간을 연장하거나 기증으로 전환할 수도 있다.

이 서비스의 가입비는 15년 보관형 상품보다 13만원 낮은 117만원(쌍둥이 187만 원)이다. 일반 소비자들은 각 쇼핑몰과 결제 카드사의 할인 정책 등 경우에 따라 100만원대 초반에도 구입할 수 있어 제대혈 보관 비용 부담이 크게 낮아질 것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 기간 동안 자녀가 백혈병으로 수술을 받을 경우에는 보관 비용 전부를 돌려주는 ‘리워드 혜택’과 임산부용 영양 전문 브랜드인 ‘셀트리 모비타’ 2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메디포스트는 관계자는 "'셀트리 키즈케어'가 가입의 편의성을 높이고 가격 부담을 낮춰 신세대 부부뿐 아니라 해외 거주자, 다자녀 가정, 단체 가입자 등에게서도 큰 호응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셀트리 키즈케어’는 가입 방법과 보관 기간만 다를 뿐 채취와 운송, 혈액검사, 조혈모세포 분리, 냉동 보관 등 모든 절차는 기존 서비스와 동일하게 이뤄진다.

메디포스트는 지난 7월 평생 보관형 서비스인 ‘셀트리 노블레스’를 출시한데 이어 이번에 온라인 가입 전용 서비스를 추가로 내놓으면서 15년형, 20년형, 20년 월납형 등과 함께 상품군을 다양화해 매출도 다소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제대혈은 신생아의 탯줄 속에 든 혈액으로, 분만 직후 채취해 이를 분리·검사 후 냉동 보관했다가 추후 백혈병 등 난치성 질환에 걸렸을 때 치료제로 사용된다.

현재 메디포스트는 제대혈 보관 시장 점유율 43%를 기록하고 있다.

↑ 메디포스트에서 채취한 제대혈을 검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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