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사회대 "학생회장이 없어요"

머니투데이 배준희 기자 | 2010.11.01 10:17
서울대학교(총장 오연천) 사회대의 학생회장 선거가 무산돼 면면히 이어져 온 학생운동의 맥이 끊기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일 서울대에 따르면 사회대 학생회장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달 26~27일 29대 학생회장 후보자 등록 접수를 받았지만 아무도 후보로 나서지 않아 선거자체가 무산됐다.

서울대 사회대는 그간 학생운동 몰락 이후에도 사회현상을 다루는 전공특성상 꾸준히 정치·경제현상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왔다. 이처럼 후보가 없어 선거가 무산된 건 학생회 관련 기록이 남아있는 1991년 이후 처음이다.


선거 후보자도 최근 들어 감소 추세다. 애초 복수였던 후보자 수는 2년 전부터 단수로 줄었다가 올해는 후보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앞서 서울대는 지난 4~5월 치러진 총학생회장 선거에서도 투표함 사전개봉 의혹과 도청 논란으로 물의를 빚다 개표조건인 투표율 50%를 넘기지 못해 3차례나 무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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