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크게 부진했던 3Q 실적...목표가↓-KTB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 2010.11.01 08:01
KTB투자증권이 1일 유한양행에 대해 3분기 실적 부진에 따라 올해와 내년의 추정 순이익을 각각 6%, 8% 하향 전망한다며 목표주가를 23만원에서 21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혜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잠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578억원, 176억원으로,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5%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0.3% 감소했다"며 "추석 연휴로 영업일수가 부족했고 정책 변화를 앞둔 영업환경의 불확실성이 반영됐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수익성 부진으로 영업이익은 당사 추정치 및 컨센서스를 20%가량 하회했다"며 "원가율이 2.8% 포인트 상승했고, 매출 부진으로 고정비 부담 증가, 도입상품과 OTC 매출 비중 확대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그는 "3분기 실적 부진은 최근 주간 하락에 상당 부분 반영됐고, 지난 몇 년간 잠재 리스크요인이었던 유한킴벌리 로열티 이슈도 마무리돼 불확실성이 해소돼 4분기 신제품출시를 통해 영업실적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관점 유지 이유를 설명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나훈아 '김정은 돼지' 발언에 악플 900개…전여옥 "틀린 말 있나요?"
  2. 2 남편·친모 눈 바늘로 찌르고 죽인 사이코패스…24년만 얼굴 공개
  3. 3 "예비신부, 이복 동생"…'먹튀 의혹' 유재환, 성희롱 폭로까지?
  4. 4 불바다 된 LA, 한국인들은 총을 들었다…흑인의 분노, 왜 한인 향했나[뉴스속오늘]
  5. 5 명동에 '음료 컵' 쓰레기가 수북이…"외국인들 사진 찍길래" 한 시민이 한 행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