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서 한강가기 쉬워진다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 2010.10.12 11:15

2014년까지 한강나들목 8곳 신설, 총 58곳으로 증설

한강과 서울 시내를 지하로 잇는 나들목이 증설돼 걸어서 한강에 접근하기가 수월해진다.

서울시는 2014년까지 양평·한남·자양동 등 8개 지역에 나들목을 신설, 현재 50곳인 나들목 수를 58곳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2011년까지 양평·한남·자양·신사·신반포 5곳에, 2014년까지 방화대교남단·청담·옥수 3곳에 들어선다.

양평동은 서부간선도로와 올림픽대로 등으로 한강과 단절됐지만 양평나들목 신설로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지하철 한남역사를 통과해야했던 한남동도 한남나들목을 이용하면 보다 쉽게 한강으로 갈 수 있게 된다.


자양·신사·신반포나들목은 기존 시설이 협소해 추가로 신설키로 했다. 2014년까지 들어서는 방화대교남단나들목은 인근에서 교통 병목현상이 자주 발생해 증설이 결정됐다. 청담·옥수나들목은 아파트 밀집지역으로 한강공원 이용인구가 많은 점이 고려됐다.

앞서 시는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기존 나들목 34개소에 쌈지공원을 조성하는 등 환경개선사업을 벌여왔다. 시 장정우 한강사업본부장은 "한강공원을 이용하는 시민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만큼 나들목 환경정비사업과 증설작업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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