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은 자체 사고통계와 보험개발원의 사고이력데이터를 활용하여 개별 계약의 보험사기 위험 정도를 지수화(Scoring)해 보상직원에게 자동으로 제공하는 사전인지시스템과 보험금 지급이 완료된 건을 모니터링해 보험사기를 사후에 적발하는 사후분석시스템으로 이루어져 있다.
회사는 보험사기인지시스템이 생명보험사에서는 개발된 바 있으나, 상해?질병?자동차보험 등 사고 유형이 다양하고 복잡한 손해보험사에서는 현대해상이 최초라고 소개했다.
시스템 가동을 통해 보험사기 고위험 건에 대해 조사를 집중해 효율성을 높임으로써 보험금 누수를 막고, 저위험 건에 대해서는 보험금 지급 기간을 단축해 고객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해상 박민규 보험조사부장은 “보험사기로 인한 부당한 보험금 지급을 예방하고 보험사기로 피해를 당하는 선의의 보험계약자를 보호할 것”이라며 “앞으로 지속적인 시스템 업그레이드로 정확도와 활용도를 제고해 고객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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