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항생제는 물질의 구조, 약효, 어떤 증상에 사용되느냐에 따라 베타락탐계, 퀴놀론, 아미노글리코사이드 등으로 분류된다. 그 중 메로페넴주는 카바페넴 계열로 탁월한 효과로 차세대 항생제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메로페넴은 이달부터 특허가 만료됐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메로페넴주는 병원성 폐렴, 복막염 환자에서 의심되는 감염이나 패혈증 및 세균성 수막염에 탁월한 효과를 가지고 있다. 보통 항생제는 두 가지 이상이 쓰이는 경우도 적지 않은데 이때 발생되는 내성으로 인해 약효가 떨어지기도 한다. 그러나 메로페넴주는 다른 항균제와의 병용사용시 내성이 최소화돼 약의 효력을 유지하게 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 제품은 세포벽 합성과정에 작용을 한다. 이 때 외막(세포벽을 둘러싸고 있는 막)을 어느 정도 통과하느냐가 약의 효과와 연결이 된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메로페넴주는 높은 외막 투과성도 장점으로 가지고 있다"며 "항생제 사용시 자주 나타나는 구역·구토의 부작용도 적은 것도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