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통신 "中, 희토류 日수출 금지는 강한 압력"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 2010.09.23 17:14
지지통신은 23일 뉴욕타임스(NYT)가 중국이 일본에 대한 희토류 수출을 전면 중단했다고 보도한 것과 관련, "수출 금지가 사실이라면 일본에 강한 압력을 넣는 것이 목적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통신은 최근 중국은 희토류 수출을 규제하고 가공품 형태로 부가가치 높이는 등 희토류를 전략적으로 이용하는 태도를 강화해 왔다고 지적했다.

또 "일본이 어선 선장을 석방하지 않으면 추가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원자바오 중국 총리의 지난 21일 발언을 희토류 수출 금지 조치의 사실 가능성과 연관 지어 분석했다.

한편 중국 산업 당국 관계자는 이날 NYT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세관이 희토류의 대일 수출을 전면 제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중국 정부가 세관에 희토류 대일 수출 중단을 지시했으며 기업들에게도 대일 수출을 제한하는 조치를 취했다고 전했다.


이는 중국이 희토류 생산의 독점적 지위를 이용, 자원을 무기화 해 분쟁국을 압박하는 것으로 희토류 최대 수입국인 일본의 첨단산업 분야에서 원료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이 우려된다.

최근 중-일 양국은 영토 분쟁 지역인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열도)에서 일본이 조업중인 중국 어선을 나포, 선장을 억류하며 긴장감을 높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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