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포지구 재건축 12월 이후 본격 '시동'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 2010.09.12 15:50

강남구, 지구단위계획변경안 13일부터 열람공고

서울 강남권 최대 규모 주거단지인 개포지구 내 32개 아파트 단지의 재건축 사업이 오는 12월 이후 본격 진행될 전망이다.

12일 강남구에 따르면 개포택지개발지구 공동주택지 지구단위계획을 재정비하기 위해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개포택지 제1종 지구단위계획 결정 변경(안)'이 오는 13~27일 열람 공고된다.

강남구는 공고 이후 부서 협의와 교통영향평가 및 자체심의를 통해 서울시에 결정 요청을 하게 되며 서울시의 심의 후 고시가 되면 강남구는 오는 12월쯤 재정비안을 최종 고시하고 본격적인 재건축 사업에 나설 방침이다.

개포 택지개발지구는 2002년 6월 지구단위계획을 결정한 바 있으나 평균 상한 용적률 200% 결정으로 인해 재건축이 사실상 어려웠다. 때문에 강남구는 2007년 5월부터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를 위한 용역에 착수했고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자문과 관계부서 협의를 거쳐 재정비(안)이 마련됐다.

강남구 관계자는 "이번에는 지난해 6월 24일부터 7월 8일까지 열람·공고한 사항에 대해 지구단위계획 결정 과정에서 재열람 사유가 발생돼 이를 다시 열람·공고한다"고 밝혔다.


특히 개포주공 1·~4 단지와 개포시영 등 저층 단지가 포함된 2종 일반주거지역의 용적률은 기준 용적률 190% 이하, 허용 용적률 200% 이하, 상한 용적률 235% 이하 로 계획된다.

임대주택 건립 시에는 250%까지도 가능하며 평균 층수 18층 이하로 지어진다. 또 개포주공 5~7단지 등이 포함된 3종 일반주거지의 경우 상한 용적률이 250%고 임대를 지을 경우 최대 300%가 적용된다.

건폐율은 2종 일반주거지의 경우 60% 이하, 3종 일반주거지의의 경우 50% 이하를 적용받게 된다. 이에 따라 개포지구는 기존 2만8704에서 1만2111가구가 늘어난 4만815가구 규모의 신도시로 거듭날 전망이다. 대모산에서 양재천으로 이어지는 통경구간 설정과 양재천 특화배치구간 조성 등의 주요 계획도 세워진다.

강남구 관계자는 "올해 12월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안)의 최종 고시를 목표로 재건축이 빠른 시일 내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계부서와 적극 협조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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