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4' 개통 첫날 '북적'…KT 런칭행사 열어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기자 | 2010.09.10 09:39

"다양한 앱·영상통화 기능 마음에 들었다"…"데스그립·AS 문제 없을 것"

애플 '아이폰4'가 드디어 국내 시판되기 시작했다.

KT는 10일 오전 8시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아이폰4 런칭파티를 개최하고 전국 2900여개 공식 대리점과 지사에서 아이폰4 개통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아이폰4' 개통은 이날 1~2차 예약가입자 2만명을 개통해주는 것을 시작으로 25일까지 시즌1 예약가입자 22여만명에 대해 진행된다.

아이폰4가 국내 출시된 10일 서울 광화문 KT사옥 올레스퀘어에서 예약자들이 줄을 서서 개통을 기다리고 있다. ⓒ홍봉진 기자 hongga@

이날 런칭행사에는 1차 예약가입자 1만명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 100명이 참가해 아이폰4를 개통했다. KT는 이들에게 '아이폰4 유니버셜 독'을 참가 기념품으로 제공했다.

이날 런칭행사 첫 개통자인 신현진(25·학생)씨는 "4년만에 휴대폰을 바꾸면서 스마트폰으로 바꿨다"며 "첫번째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씨는 "'갤럭시S'와 고민하다가 많은 애플리케이션과 업그레이드 지원 등이 마음에 들어 아이폰4를 택했다"고 덧붙였다.


아이폰4가 국내 출시된 10일 서울 광화문 KT사옥 올레스퀘어에서 아이폰4의 1호 개통자 신현진(왼쪽)씨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홍봉진 기자 hongga@

15개월된 아이와 함께 온 맹주현씨(26·회사원)씨는 "영상 통화 기능 때문에 아이폰3GS에서 아이폰4로 바꿨다"며 "기존 아이폰3GS는 어머님께 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이른바 데스그립이라 불리는 통화품질이나 사후서비스(AS)에 대해서는 큰 우려가 없었다. 김진명(가명·28)씨는 "(이동통신망이) 미국과 달라 데스그립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휴대폰을 오래 사용했지만 A/S센터를 방문한 적은 별로 없었다"고 말했다.

표현명 KT 개인고객부문 사장은 "아이폰3GS가 스마트폰 열풍을 일으켰듯이 아이폰4도 새로운 열풍을 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KT는 (아이폰으로) 데이터폭발을 경험한 만큼 3G와 롱텀에볼루션(LTE)은 물론 와이파이, 와이브로 등 대안을 꾸준히 준비해왔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아이폰을 비롯한 스마트폰 전용으로 특화된 '쇼폰케어 스마트 실속형·고급형·AS형' 등 3종의 보험상품을 새로 선보였다. 이번 보험은 담보지역을 해외까지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다만 개통 후 30일 내에 보험서비스를 가입해야 하고 해외사고 발생 시 현지 사고증명서를 반드시 발급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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