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사업 '잰걸음'… 10일 타당성조사 공청회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 2010.09.06 11:00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사업이 잰걸음을 보이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오는 10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GTX 타당성조사에 대한 공청회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타당성 조사 용역을 맡은 한국교통연구원 주관으로 실시되며 관련 지자체 공무원과 전문가 및 수도권 주민 등 약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경기도가 제안한 GTX는 지하 40∼60m 깊이에서 시속 100㎞로 달리는 급행 철도로 완공이 되면 수도권 외곽에서 서울로의 진·출입 시간이 30분대 이내로 단축된다. 앞서 정부는 지난 1일 'KTX 고속철도망 구축전략 보고회의'를 통해 재정·행정 측면에서 GTX 건설을 지원하는 한편 KTX와 선로를 공유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공청회에서 김연규(한국교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연구책임자는 주제 발표를 통해 경기도 및 민간에서 제안한 GTX에 대한 타당성조사 결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이어 중앙대 이용재 교수(전 교통학회장)의 사회로 관련 분야 전문가 토론이 열려 다양한 의견을 들을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공청회 결과를 반영해 타당성조사 용역을 마무리하고 경기도 등 관련 지자체와 협의를 통해 최적의 시행 방안을 마련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사실상 정부가 GTX사업을 공식 확정하고 사업에 대한 의지를 보임에 따라 사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2. 2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3. 3 "당신 아내랑 불륜"…4년치 증거 넘긴 상간남, 왜?
  4. 4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5. 5 1년 전 문 닫은 동물원서 사육사 시신 발견…옆엔 냄비와 옷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