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아일랜드 신용등급 강등..'재정 우려'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 2010.08.25 07:12
국제신용평가사 S&P가 24일(현지시간) 아일랜드의 국가신용등급을 한 단계 강등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S&P는 이날 아일랜드의 은행권 지원 비용이 증가할 것이라며 장기 국채 신용 등급을 기존의 'AA'에서 'AA-'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등급 전망은 '부정적'(negative)으로 제시했다.

S&P는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정한 것은 은행권 지원에 따른 재정 비용이 추가적으로 증가하거나 부정적인 경제 상황이 아일랜드 정부의 중기 재정 목표 달성 능력을 약화시킬 경우 추가적인 신용등급 강등도 가능하다는 점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S&P는 또 아일랜드 정부의 부채가 2012년에 국내총생산(GDP)의 113%까지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유로존 평균의 1.5배에 달하는 것이며 벨기에와 스페인 등 같은 신용등급의 나라들보다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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