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청에서 방범용으로 설치해둔 CCTV영상에 이어, 사고 현장 인근 상가에 설치된 CCTV영상도 사고 현장을 촬영한 것이다.
20초짜리 짧은 CCTV영상에는 번쩍하는 불빛이 유리에 반사되며 지나가던 버스의 옆면에서 회색의 연기가 뿜어져 나오는 사고 당시의 모습이 찍혔다. 또 버스 뒤쪽에 탔던 승객이 허둥지둥 창문을 통해 탈출하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 사건으로 승객 이모씨(28)가 양쪽 발목을 심하게 다치는 등 모두 17명이 부상을 당했다. 평소 버스를 이용하는 네티즌들은 "여름에 무서워서 버스 타겠느냐", "버스 가운데가 가장 위험하다고 하니 무조건 뒷자리만 타야겠다"며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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