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혜 커플 결혼장소, 국내 교회 100%"

머니투데이 배준희 기자 | 2010.08.05 19:30
↑ 오는 9월 현직 검사와 미국 하와이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진 탤런트 한지혜. 결혼식 장소를 두고 네티즌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오는 9월 현직 검사와 결혼식을 올릴 탤런트 한지혜의 결혼식 장소가 미국 하와이로 알려진 가운데, 이들 커플이 함께 다니던 국내 O교회 관계자는 "양재동 아니면 서빙고동 O교회에서 결혼할 것"이라고 5일 밝혔다.

한지혜 커플이 사랑을 키워온 것으로 잘 알려진 이 교회 관계자는 "O교회에서 결혼식을 가질 확률이 100%"라고 5일 밝혔다. "보통 주례는 소속된 신앙 커뮤니티의 담당 목사들이 맡은 것이 관례다. 신랑과 신부가 각각 속한 커뮤니티 목사 2명중 1명이 맡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양 교회 예식예약담당자들은 이날 "2010년 하반기 예식예약은 이미 올 초에 모두 마감됐다"고 했다. "예약을 할 때는 부모님들의 이름이 아니라 결혼식 당사자들의 이름으로 하는데 한지혜씨나 정혁준씨 이름으로 예약된 것은 현재까지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현재 한지혜씨 커플들의 이름으로 예약된 것은 없지만 이곳에서 결혼식을 올릴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며 "예약을 취소하는 경우도 종종 있고 특별한 경우에는 일정을 만들어서 식을 올리기도 한다"고 했다.

한지혜가 주일 예배에도 참석하는 등 평소 독실한 신앙생활을 해왔고 현직 검사 신분인 정씨가 굳이 해외에서 결혼식을 할 특별한 이유가 없다는 점에서 국내에서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지혜의 소속사 트로피엔터테인먼트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9월 21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의 한 호텔에서 6살 연상의 정혁준씨와 가까운 친인척만 모여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배우 이영애가 지난해 8월 하와이의 한 호텔에서 재미 사업가와 결혼식을 가졌기 때문에 한지혜 커플도 이들과 같은 장소에서 결혼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두사람 모두 하와이에 특별한 연고가 없는데다가, 법조인인 예비신랑과 전 기업인인 시아버지의 사회적 위치를 볼 때 국내에 있는 친인척과 하객들을 대한 배려가 의문으로 남는다. 따라서 이들이 다니던 교회에서 예식을 치른다는 소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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