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휴가중인 정씨는 5일 머니투데이와의 전화통화에서 한지혜에 대해 "우리 아들(정혁준 검사)가 결정을 잘 하는 사람이고, 신중한 사람이고, 그 사람이 고른 배필이니 맘에 든다"고 말했다. "만나보니 역시 잘골랐다"고도 했다.
하지만 결혼날짜와 결혼장소에 대해서는 정확한 답변을 피했다. "하와이에서 한다고 애들이 그랬습니까"라고 되물은 정씨는 "고민을 하는 것 같던데 아이들이 알아서 정하겠지요"라고 한발 물러섰다.
정씨는 국내 굴지의 생수업체의 대표를 지냈다. 지난해 10월 이 업체가 대기업에 인수된 후 휴지기를 갖고 있다.
한편 현재 한 지방검찰청 소속인 정혁준(33) 검사는 이날 인터뷰 요청에 "안하겠습니다"며 정중히 거절했다.
정 검사와 한지혜는 5일 보도자료를 통해 "9월21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의 한 호텔에서 결혼한다"고 공표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1월 교회 모임에서 만나 사랑을 가꿔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