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포유, 다양한 포장재 전문 쇼핑몰

머니투데이 김경원 기자 | 2010.08.04 17:28
비닐이나 종이를 비롯해 다양한 재질의 포장재료를 인터넷에서 판매하는 곳이 있어 눈길을 끈다. 포장재 전문 쇼핑몰 팩포유(대표 김혁중·www.pack4u.co.kr)가 바로 그 곳.

김혁중 대표는 20살 때 포장재와 인연이 닿은 후 2008년 4월 서울 방산시장에 상점을 냈다. 이어 카페24(www.cafe24.com) 쇼핑몰 솔루션으로 온라인 시장에 진출했다.

팩포유는 비닐업계에서 5% 정도만 가능한 ‘합지’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합지란 서로 다른 재질의 비닐을 여러 장 합쳐 하나의 비닐 포장재로 만드는 기술이다. 라면봉지 등에 적용됐다. 라면봉지는 한 겹의 비닐로 보이지만 5장의 비닐을 합지해서 만든다.

팩포유는 저렴한 가격이라는 경쟁력을 갖췄다. 포장재는 차별화가 어렵기 때문에 가격이 구매에 큰 영향을 미친다. 자체 생산 공장을 운영함으로써 다른 매장에 비해 10~20% 정도 낮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상품 구성도 다양하다. 진공 포장지, 비닐 팩, 종이가방, 1회 용기 등 400여 종류의 포장재를 취급하고 있다. 그래서 일반 소비자들이 도매상을 통하지 않고 원하는 제품을 손쉽게 구할 수 있다.


주문 제작도 가능하다. 전체 매출의 30%가 주문제작에서 일어날 만큼 다양한 곳에서 주문이 들어온다. 특히 중소기업이나 소매점 등이 신제품 샘플 포장용도나 식품 포장재로 많이 활용한다.

김 대표가 포장재 분야의 창업이 가능했던 이유는 꼬박 5년간 포장재 공부에 매달린 결과다. 포장재는 재질과 인쇄, 접착 등의 전문적 식견이 필요한 분야이기 때문이다.

김혁중 대표는 “올해 매출 목표는 지난해보다 20% 높게 잡고 있다”며 “5년 뒤 팩포유를 기업화한 포장재 쇼핑몰로 만드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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