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아파트 신규분양 물량 급감

머니투데이 송복규 기자 | 2010.07.23 14:31

전국 8개 현장 2737가구 뿐…지난해 같은달 대비 80% 감소

부동산 시장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건설사들이 신규분양을 미루면서 새 아파트 공급물량이 급감하고 있다.

한국주택협회는 소속 회원사의 8월 분양계획을 조사한 결과 전국 8개 현장, 총 2737가구로 잠정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8월 분양계획인 1만4004가구와 비교해 80.4% 감소한 것으로 최근 5년간 8월 공급물량 중에서도 가장 적은 수치다.


다음달 분양예정 물량은 대부분 조합이 중심이돼 사업을 추진하는 수도권 재개발, 재건축 물량이다.


8월은 전통적인 분양 비수기이기도 하지만 최근의 부동산 경기 침체로 민간 건설업체들이 신규 주택사업을 미루거나 아예 중단하면서 공급물량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협회는 분석했다.

협회 관계자는 "이달 아파트 분양실적도 당초 계획물량(3960가구)의 20%에도 못미치는 772가구에 불과하다"며 "파격적인 거래활성화 대책이 나오지 않으면 민간 부문의 주택공급이 계속 위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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