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보금자리주택지구 계획기준'을 마련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계획기준은 지속적으로 보금자리주택지구가 추진되고 시행자가 다양화됨에 따라 일관성있는 계획수립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한 가이드라인이다.
기준의 주요내용을 보면 우선 보금자리주택지구가 도심 인근이라는 입지적 특성을 감안해 기존 시가지와 도로망, 녹지축 등의 연결을 강화하도록 하고 토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압축도시로 조성한다. 특히 대중교통 결절점을 중심으로 밀도를 높여 대중교통중심 도시로 조성한다.
다양한 계층이 어울려 살 수 있는 소셜믹스(Social-Mix)가 가능하도록 다양한 주택유형과 규모를 혼합하고 입주민 선호 및 유형에 맞춰 휘트니스센터, 도서관, 노인케어센터 등 맞춤형 부대복리시설을 공급한다. 커뮤니티시설도 복합화해 주민들간 교류를 활성화하도록 했다.
도시 디자인 강화 차원에서 지구내 밀도를 차등화해 다양한 스카이라인을 형성하고 중층블록형 및 고층타워형 등 단지 형태를 다양화한다. 도시특화계획, 경관계획, 공공디자인 등을 통합적으로 고려한 공간환경계획을 수립하고 계획, 실시설계, 공사 등 단계마다 전문가가 참여하는 설계조정회의를 통해 일관성있고 조화로운 도시 디자인을 유도하도록 했다.
국토부는 이번 계획기준이 자리를 잡으면 보금자리주택지구의 계획이 보다 체계화되고 지구별로 특성화된 계획이 수립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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