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는 최근 SK텔레콤의 정만원 최고경영자(CEO)가 다우존스와의 인터뷰에서 “애플과 아이폰, 아이패드의 공급방안을 논의중에 있다”며 “그러나 최근 아이폰에서 발생한 문제들로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WSJ는 SK텔레콤의 라이벌사인 KT가 지난 2009년11월부터 아이폰을 단독공급해 왔다고 소개했다. 정 CEO의 이 같은 발언을 근거로 애플이 다양한 공급선 확보를 위해 제품 제공 의사를 밝힌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애플은 아태지역에서 아이패드 판매를 개시한 이후 300만대 이상을 내다파는 등 아이폰에 이어 연일 대히트를 기록하고 있다.
정 CEO는 언제 한국에서 아이패드를 팔 수 있을지 언급하지는 않았다. 애플 홍콩의 대변인도 이와 관련한 언급은 자제했다.
정 CEO는 또 “2~3분기 영업이익이 마케팅 비용 감소로 1분기보다 나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5월 마케팅 비용이 많았지만 순익 22%내에서의 지출이라는 정부 지침을 충족했고 이에 따라 6월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분기 SK텔레콤의 영업이익은 스마트폰 지원에 따른 마케팅비 증가로 14.8% 떨어진 4805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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