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화인터텍 2분기 매출은 1400억원을 웃돌아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1분기 1189억원으로 신기록을 세운데 이어 2분기에 이 기록을 경신하는 것이다.
김희성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사상 최대 실적 기조가 계속될 것"이라며 "외부 요인으로 주가가 빠져 있는 지금이 저가 매수 시점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3분기는 성수기인 데다 광학필름 풀라인업이 효과를 발휘하는 시점이라 실적 랠리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업이익도 70억원을 넘어 1분기 46억원 대비 52% 이상 증가할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실제 신화인터텍은 세계 최초로 TV에 들어가는 광학필름 풀라인업을 확보한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기존 반사필름, 확산필름, 보호필름에 이어 프리즘복합필름(POP)과 고휘도액정복학필름(CLC)마저 개발을 완료, 조만간 양산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POP의 경우 7월부터 월 5만 장 규모로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하고 CLC는 3분기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신화인터텍이 연이어 매출 신기록을 경신할 수 있는 것은 LED TV가 잘 팔리면서 광학필름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특히 반사필름의 경우 신화인터텍이 글로벌 시장 100%를 점유하고 있고 글로벌 '톱5' 가전 기업들이 모두 이 회사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1분기 고객사에 원활하게 공급하기 위해 치렀던 일회성 비용이 감소하면서 매출과 함께 이익이 정상화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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