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4 단독입수..뜯어보니 '한국 IT기술' 집약체

이규창 MTN기자 | 2010.06.11 17:08

머니투데이방송 단독 입수...LGD가 주요 부품 납품

< 앵커멘트 >
애플의 차세대 아이폰인 '아이폰4'의 주요 부품들을 머니투데이방송이 국내에서 최초로 영상에 담았습니다.

이전 모델과 어떤 부분이 달라졌는지 이규창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미국에서 보름뒤에 공식 출시될 아이폰4의 주요 부품들을 머니투데이방송이 단독 입수했습니다.

구 모델인 검은색 아이폰3GS와 흰색의 아이폰4를 나란히 놓고 보니 정면에서는 비슷해 보이지만 옆모습은 크게 다릅니다.

곡선형태인 이전 모델과 달리 아이폰4는 옆면이 수직으로 처리돼있고 뒷면 재질도 플라스틱에서 스테인리스로 바뀌었습니다.

이전 모델이 투박해 보일만큼 날씬하고 세련된 외형에 두께가 1cm도 안될만큼 얇습니다.


다음은 아이폰3GS와 아이폰4를 분리해 핵심 부품을 비교했습니다.

아이폰4에서 가장 고가의 부품인 LCD입니다. 아이폰4에 채택된 '레티나 디스플레이'는 육안으로 인식가능한 범위를 넘어선 고해상 화질을 구현합니다.

이전 모델의 부품과 비교해보면 LCD의 색이 짙고 두께는 훨씬 얇습니다. 어느 각도에서나 화면이 선명하게 보이는 IPS 기술이 적용된 이 LCD는 LG디스플레이가 납품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증권 업계에서는 아이폰4에 삼성전자의 낸드플래시와 메인프로세서, LG이노텍의 카메라모듈, 삼성SDI의 배터리가 탑재된 것으로 보고 이들 업체를 수혜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특히 두뇌 역할을 하는 아이폰4의 중앙처리장치는 이전보다 성능과 배터리 효율이 크게 개선된 'A4'칩이 탑재됐는데, 이 제품은 ARM의 설계기술을 적용해 삼성전자가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IT 전문 분석업체인 UBM테크인사이츠는 'A4칩'을 특수 촬영한 결과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에 탑재된 S8500 칩과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외관과 핵심 부품의 성능이 크게 개선된 아이폰4는 한국에서 오는 7월 KT를 통해 정식 발매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규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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