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3거래일 만에 다시 1200원대 붕괴

머니투데이 송정훈 기자 | 2010.06.03 15:18
환율이 3거래일 만에 다시 하락하면서 1200원대 아래로 떨어졌다.

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인 지난 1일보다 19원 하락한 1197.5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거래일인 지난 1일보다 11.5원 내린 1205.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1200원대 후반까지 오른 뒤 다시 하락 1200원 중반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오후 들어서 1200원 초중반에서 공방을 벌이다 장 막판 1190원대 후반으로 떨어졌다.

이날 환율은 미국의 경기 회복 기대감에 따른 국내외 주식시장 상승 여파로 꾸준히 하락 압력을 받았다. 다만 유럽 국가의 재정 위기 불씨가 불안 심리를 자극하면서 역내외 매수세와 수입업체의 결제수요까지 몰리면서 1200원 대를 지지했다.


코스피지수도 하루 만에 다시 반등하며 전날보다 31.44포인트 오른 1661.84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2700억 원 규모의 순매수세로 돌아섰다.

다만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확산된 데다 유럽 국가의 신용위기 우려도 여전해 환율 하락폭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대형은행 한 외환딜러는 "환율이 주식 시장 상승 여파로 하락 출발 한 뒤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며 "오후 들어 수입업체의 결제 수요가 늘었지만 장 막판 외국인의 주식 매수세가 늘면서 1200원 아래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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