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머는 애플이 기술주 시총 1위로 올라선데 대해 “수익 향상을 꾀할 것이며 우리만큼 수익을 창출해 내는 테크놀로지 기업도 없다는 점을 확신한다”며 “주식시장도 신경을 쓸 것”이라고 설명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동안 MS의 순이익은 40억1000만달러인 반면 애플의 순이익은 30억7000만달러였다.
애널리스트들은 MS의 평가 하락의 원인을 무선 디지털 음악과 같은 엔터테인먼트 부문에서의 투자 실패로 보고 있다. 애플은 이에 반해 아이패드와 아이폰의 성공을 이루고 있다.
발머는 최근 엔터테인먼트 사업부문의 구조조정과 관련해 “엔터부문의 미래 전략에 있어 어떤 극적인 변화는 없을 것”이라며 “현재의 계획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발머는 올 연말 출시되는 ‘윈도폰 7’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하면서 “경쟁은 오랜 게임”이라며 “우리는 훌륭한 경쟁자를 가졌으며 우리 또한 훌륭한 경쟁자”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MS가 애플에 시가총액에서 밀린 이 시점이 MS를 살 때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FBR 캐피탈은 MS의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했다. FBR은 2011년 순익을 665억 달러로 전망하면서 애플 쇼크를 겪고 있는 MS를 “지금이 살 때”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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