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일대 아파트값 하락세 지속

머니투데이 최종일 기자 | 2010.04.30 16:32

[시황-매매]서울 강북, 경기 의왕·광명 등 입주여파로 내림폭 커

수도권 아파트값이 신규입주나 분양 물량이 많은 곳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30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26~30일) 서울(-0.11%) 신도시(-0.10%) 경기·인천(-0.06%) 등 수도권 일대 아파트값이 전주에 비해 일제히 하락했다.

서울에선 강북(-0.47%) 송파(-0.33%) 강동(-0.22%) 강남(-0.22%) 금천(-0.14%) 마포(-0.09%) 노원(-0.08%) 등이 내렸다. 강북구의 경우 '미아뉴타운 래미안'의 입주가 임박하면서 지역 평균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송파·강동·강남구 등은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반적인 약세를 보였다.

신도시의 경우 평촌(-0.24%) 산본(-0.12%) 일산(-0.08%) 분당(-0.07%) 순으로 약세를 보였다. 평촌은 4월내내 거래가 없어 전체적인 조정이 이뤄졌다. 인근 의왕과 광명 등의 신규입주 여파가 영향을 미쳤다. 산본에선 묘향롯데와 한라주공1차 등이 내림세를 기록했다.


경기에서는 과천(-0.42%) 광명(-0.21%) 하남(-0.16%) 용인(-0.11%) 화성(-0.10%) 안산(-0.10%) 양주(-0.08%) 수원(-0.06%) 구리(-0.06%) 등이 하락했다. 과천은 용적률 하락에 따른 실망으로 하락폭이 컸으며 광명·하남·용인 등은 지난해 말 이후 신규아파트 입주로 물량이 풍부하다.

낙폭은 지난주보다 줄었지만 서울 재건축값도 하락세다. 한 주간 0.47% 내렸다. 강남·서초·강동구 하락률은 지난주보다 둔화됐지만 송파구가 1.25% 하락하면서 약세가 이어졌다. 가락시영이 약세를 보였고 잠실5단지도 일부 급매물이 거래되면서 시세는 하향 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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