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인천국제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기준, 출국 비행기 12편과 입국 10편이 무더기로 결항했다. 영국 런던·프랑스 파리·독일 프랑크푸르트 등 유럽을 오가는 비행기 운항이 대부분 취소됐다.
인천공항 관계자는 "화산 폭발 탓에 유럽노선 항공기가 지연, 결항되고 있지만 현지 기상 상황이 나아지면 운항이 곧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아이슬란드 에이야프얄라요쿨 화산은 분출을 멈추지 않고 있어 화산재 추가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화산재는 항공기 엔진으로 유입돼 기기 오작동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한편 파이낸셜타임스(FT)는 16일(현지시간) 유럽 항공 당국을 인용, 화산재로 인한 항공기 운항 장애가 다음주까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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