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건설업계와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4월 청약통장 가입자를 위한 분양 물량은 총 55곳 3만341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달 1만9621가구와 비교해 54.6%, 지난해 같은 기간(2만750가구) 대비 46.2% 늘어난 물량이다.
△청약저축 가입자는 2차 보금자리주택을 노리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강남권인 서울 강남 세곡2지구(77만1000㎡), 서초 내곡지구(76만8000㎡)에 각각 1130가구의 보금자리주택을 공급한다. 이 외에도 구리 갈매지구에 2348가구, 남양주 진건지구에 4304가구, 부천 옥길지구에 1957가구, 시흥 은계지구에 3522가구의 보금자리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지구별로 살펴보면 세곡2지구는 강남구 자곡·세곡·율현동 일대에 자리 잡으며 지하철 3호선 수서역과 분당-수서간 고속화도로 등의 이용이 수월한 게 장점으로 꼽힌다. 사전예약 물량은 전용 59㎡ 330가구, 84㎡ 785가구 등이다.
내곡지구는 서초구 내곡·신원·원지·염곡동 일대로 우면2지구와 인접해 있고 내년 개통 예정인 신분당선 청계역과 가깝다. 사전예약 물량은 59㎡ 300가구, 84㎡ 700가구 등이다.
남양주 별내지구와 인접한 구리 갈매지구는 별내지구보다 서울 접근성이 더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남양주 진건지구의 면적은 총 249만1000㎡로 2차 지구 중 규모가 가장 크다. 부천 옥길지구는 경인선 역곡역과 소사역을 이용할 수 있고 시흥 은계지구는 서울외곽순환도로 시흥 인터체인지와 가깝다는 장점이 있다.
분양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부동산 전문가들은 세곡2지구, 내곡지구 등 서울 강남권은 시범지구 수준인 3.3㎡당 1100만~1200만원, 경기 구리·남양주·부천·시흥 등 수도권 4개 지구 분양가는 3.3㎡당 700만~900만원선으로 예상했다.
△청약부금 및 전용 85㎡이하 청약예금 가입자들은?
현대건설이 서초구 반포동 미주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반포힐스테이트 397가구 중 중소형인 59~84㎡ 117가구를 4월에 분양한다. 닥터아파트 이영진 소장은 "예상 분양가는 현재 조합원분 시세가 3.3㎡당 3500만~3700만원선인 것을 감안해 3.3㎡당 3000~3300만원선에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기 별내지구에서는 한화건설이 A19블록에 729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모두 85㎡ 이하로 구성돼 있다. 별내지구는 그린벨트해제지역에 속한 분양가상한제 단지로 85㎡ 이하는 전매제한이 계약일로부터 7년이다.
△전용 85㎡초과 청약예금 가입자는?
서울 성동구 하왕십리동 왕십리뉴타운2구역에서는 GS건설, 현대산업개발, 대림산업, 삼성물산 컨소시엄으로 1148가구 중 59~157㎡ 509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이중 85㎡ 초과 청약예금 가입자가 청약할 수 있는 물량은 125~126㎡ 68가구, 157㎡ 20가구 등 총 88가구다.
대림산업은 수원 광교신도시 A7블록에 100~145㎡ 197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모두 전용 85㎡ 초과인 중대형아파트로만 구성된다. 전매제한 기간은 계약일로부터 3년이다.
코오롱건설은 송도국제화단지 A3블록에 주상복합 더프라우 180가구 중 138~218㎡ 114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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