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국내 철도차량 전문 제작업체인 현대로템과 지하철 9호선 전동차 4량 12편성(48량)을 추가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계약한 전동차는 기존 운행 중인 차량과 동일한 차량으로 약 16개월간 설계 및 제작을 거쳐 내년 7월 납품될 예정이다. 시는 전동차 성능시험 및 본선 시운전 후 내년 10월 이후 운행에 투입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내년부터 총 4량 36편성(144량)이 운행하게 되면서 급행열차 증차 운행으로 운행간격이 기존 20분에서 7~10분으로 크게 줄고 일반 열차도 기존 6.7분에서 5~7분 이내로 조정된다"며 "열차 내 승객 혼잡도가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7월 개통한 지하철 9호선은 하루 평균 25만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다. 현재 출퇴근시 급행열차의 혼잡도가 200%를 초과하는 등 이용승객 증가로 불편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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