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국제선 취항 1주년…1400편 운항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 2010.03.21 11:00

일본 노선 취항 1년간 운항률 100% 정시율 96.8% 기록


지난해 3월 20일 인천-키타큐슈ㆍ오사카 노선을 시작으로 국제 정기노선 운항에 돌입한 제주항공이 국제선 취항 1주년을 맞았다. 제주항공은 1년 동안 4개 국제 정기노선에서 1400여편을 안전하게 운항, 성공적인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주항공은 지난 1년 동안 인천기점 오사카와 키타큐슈 2개 노선에 총 1156편을 운항하며 13만6000여명의 승객을 수송했다고 21일 밝혔다.

1년 동안 평균 탑승률은 인천-키타큐슈가 52%, 인천-오사카가 66%를 기록했다. 특히 일본노선에서 일본인 승객 비중이 취항 초 약 3개월간 10%를 밑돌았으나 현재는 24%까지 늘었다. 탑승객은 연간 3만3000여명에 달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취항 1년 동안 운항률 100%, 정시율 96.8%이라는 신생항공사로서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일궈냈다"고 평가했다.

제주항공은 2008년 7월 제주-히로시마 노선에 전세기를 띄워, 저가항공사로는 처음으로 국제선을 운항했다. 이후 지난해 3월 인천-키타큐슈ㆍ오사카 노선에 정기 국제선 운항을 시작했다.


이후 지난해 4월 인천-방콕, 11월 김포-오사카 노선에 비행기를 띄웠다. 김포-오사카 노선은 국적항공사 중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이어 세 번째, 한일 양국 저가항공사 중 처음이었다. 아울러 오는 29일부터는 한국과 일본 항공사 가운데 단독으로 김포-나고야 노선에 취항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지난해 3월 20일부터 지난달 28일까지 운항한 1400여편의 국제선 가운데 단 한 차례도 정비나 기상을 이유로 결항하지 않았다"면서 "국제선 취항 후 지난 1년간 저가항공사에 대한 긍정적 가치가 새롭게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소비자가 원하는 다양한 노선을 개발해 우리나라 항공시장의 변혁을 주도하겠다"면서 "취항노선이 점차 확대되는 만큼 우리나라 국민의 해외여행 편의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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