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울땐 언제고'…여야, 보좌진 증원법 처리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 2010.03.02 16:48

의원 1명당 5급 비서관 1명 증원…연 177억 소요

국회는 2일 본회의를 열고 국회의원의 5급 비서관을 1명 증원하는 내용의 '국회의원수당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처리했다.

이에 따라 의원 1명당 보좌진은 4급 상당 보좌관 2명, 5급 상당 비서관 1명, 6·7·9급 상당 비서 각각 1명 등 정원 6명에서 7명으로 늘어난다. 5급 비서관의 연봉은 5000여만원으로 이번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연간 177억원이 추가 소요된다.

앞서 국회 운영위원회는 지난해 4월 이 같은 내용의 개정안을 처리했지만 그동안 본회의 처리를 미뤄왔다. 국회에 대한 여론의 눈총이 따가운 상황에서 적잖은 세금을 들여 비서관을 늘릴 경우 여론의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운영위 관계자는 이날 법안 처리와 관련, "의원 보좌진은 의정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인력"이라며 "최근 의원발의 법안이 증가하고 예산·결산 심사, 국정감사, 청문회 등 의정활동이 활발히 전개되면서 업무 부담이 증가해 증원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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