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세종시 당론 표결 유예..중진협의체 구성

머니투데이 김명은 기자 | 2010.02.26 13:37
한나라당은 26일 세종시 문제와 관련, 당론 변경을 위한 표결를 유예하고 중진 의원들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관련 논의를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이날 열린 세종시 관련 의총 마무리 발언에서 "정몽준 대표, 공성진 최고위원 등과 논의를 했다"며 "(당론 변경을 위한)표결을 유예하고 어떤 형태로든 중진 협의체를 만들어 세종시 문제 해결을 위한 협의를 맡기는 게 좋겠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안 원내대표는 이어 "신중하게 세종시 문제의 해법을 찾는 게 어떻겠는가 생각한다"며 "협의체 구성 방법과 내용은 당 지도부에 일임해 처리할 수 있도록 위임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당초 의총을 열 때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다양한 논의를 하자고 했듯 이후 진행 상황 또한 결론이 나 있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한편 그는 "한나라당은 정당 사상 유례 없이 한 가지 정책을 주제로 5일간 연속 토론을 펼쳤다"며 "토론 과정에서 관통하는 공통점은 국익과 정권재창출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모든 것을 결정하자는 것이고 그로 인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찾자는 데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세종시 관련 토론을 위해 진행된 닷새간의 의총을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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