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즈드헌터, 라인을 살리는 남성의류 전문몰

머니투데이 김경원 기자 | 2010.02.01 15:46
“작은 체형의 남성도 멋쟁이로 만들겠다.” 지난 2006년 카페24(www.cafe24.com) 솔루션을 통해 창업한 빈티지 남성의류 전문몰 유즈드헌터(대표 김해흰·www.usedhunter.co.kr)가 내세운 전략이다.

유즈드헌터는 처음에 재고에 따른 위험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소량의 구제의류를 중심으로 운영했다. 마니아층을 대상으로 판매하다가 한 단계 성장하면서 2007년 8월부터 품목을 다양화했다.

주요타깃은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남성이다. 키가 작거나 마른 체형 위주의 사이즈이기 때문에 맵시를 중요시한다. 제품 모델 사진도 맵시가 살지 않으면 사용하지 않을 정도로 꼼꼼히 살핀다.

자체 제작 상품도 경쟁력을 갖췄다. 자제 제작상품은 현재 20% 정도인데 전체 매출에서 40%를 차지한다. 자체 제작상품의 재구매율은 40%에 달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디자인의 아이디어는 대부분 김해흰 대표가 낸다. 청바지는 시리즈가 3탄까지 나올 정도로 인기가 높다. 청바지에 주력하는 이유는 청바지가 살아야 옷과 잘 어울린다는 김 대표의 의지 때문이다.


유즈드헌터는 실시간 메신저 상담으로 고객을 관리한다. 앞으로 상담 게시판에 올라 온 글을 직접 전화로 답변하는 시스템도 도입할 계획이다. 홈페이지 개편과 함께 온라인 카페를 개설해 고객과 커뮤니티도 강화할 방침이다.

김 대표는 “빈티지 스타일은 무난하면서 크게 유행을 타지 않기 때문에 장수하는 아이템”이라며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그동안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체 제작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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