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신임 위원장에 김영훈씨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 2010.01.28 22:45
민주노총의 신임 위원장에 김영훈씨가 당선됐다. 사무총장에는 강승철 후보가 선출됐다.

민주노총은 28일 오후 강서구 KBS88체육관에서 대의원대회를 열고 기호 1번 김영훈-강승철 후보조를 차기 임원으로 뽑았다.

이날 대의원 951명 가운데 723명이 투표했으며 신임 김 위원장은 찬성률 52%로 당선됐다. 허영구-이정행 후보조는 38%의 지지를 얻어 과반수를 넘지 못했다.

신임 김 위원장은 2004년 철도노조 18대 위원장을 지냈으며 전국회의와 혁신연대가 지지하는 범 국민파로 분류된다. 현재 철도공사 부산지역본부 철도기관사로 근무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정견발표에서 "민주노총을 둘러싼 모든 낡은 것을 혁파, 침몰하는 민주노총을 핵잠수함으로 바꾸겠다"며 "노동기본권, 민중생존권, 민중자주권을 위협하는 어떤 세력과도 비타협적 투쟁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 부위원장으로는 정혜경(금속노조 시그네틱스지회), 노우정(서비스연맹) 정희성(광주일반노조), 정의헌(부산일반노조) 후보가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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