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경제가 어느 정도 착실하게 회복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회복 추세를 보인데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요인이 오늘 모인 훌륭한 CEO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컸습니다"
머니투데이와 한국CEO연구포럼이 공동 주최하고 서울대 경영연구소가 연구제휴한 한국CEO그랑프리는 올해 대상과 특별상, 본상에서 15명의 수상자를 선정하고, 이날 재계와 학계 관계자 130여명이 모인 가운데 시상식을 가졌다.
이번 시상에서 공동심사위원장을 맡은 윤계섭 심사위원장은 "자원도 없는 우리나라가 성공한 이유는 인재라는 자원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각 업계에서 묵묵히 앞만 향해 달려온 이들에게 우리 사회는 야단만 쳤지만 이제는 어깨를 두드려줄 때도 됐다"고 말했다.
홍선근 머니투데이 대표는 인사말에서 "과거와 비교했을 때 한국 경제는 이전과는 비교도 안될 만큼 엄청난 역량을 가진 CEO 생태계가 존재한다"며 "앞으로도 다음 세대를 위해 기업인들이 새로운 길을 제시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또 김정태 하나은행장(은행)과 김종훈 한미파슨스 회장(서비스), 김호중 동부증권 사장(증권), 김창재 롯데손해보험 사장(보험), 김강수 STX조선해양·STX대련 해양부문 총괄사장(운수장비), 김인철 LG생명과학 사장(의약품), 이건영 빙그레 사장(음식료품), 이영관 도레이새한 사장(외투), 강인구 넥상스코리아 사장(외투)이 업종별 본상을 수상했다.
특별상에서는 꿈희망미래 재단 이사장인 스티브 김 SYK글로벌 회장이 '아름다운 CEO'상을, 한국메세나협회장을 맡고 있는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이 '나무사랑·음악사랑CEO'상을 받았다. 이원복 덕성여대 교수는 '문화CEO'상을, 존 워커 한국맥쿼리그룹 회장은 '국제협력CEO'상을 수상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CEO연구포럼 명예이사장인 이현재 전 국무총리, 최수부 광동제약 회장, 상장사협의회장인 박승복 샘표식품 회장, 유장희 이화여대 명예교수, 박종규 KSS해운 고문, 곽수근 서울대 교수, 윤계섭 서울대 교수, 문택곤 전 한국공인회계사협회 상근연구부회장, 유순신 유앤파트너즈 대표, 유현 변호사, 김재년 코리아에어텍 대표 등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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