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 준비하자" 강남 전셋값 '들썩'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 2009.10.24 13:55

[시황-전세]서울 꾸준한 오름세, 도봉구 가장 큰 변동률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큰 폭은 아니지만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전세 물건이 귀한 서울 비강남권의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강남구는 겨울방학 수요가 몰리기 시작하면서 가격이 뛰었다.

24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10월17~23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1% 상승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도 각각 0.01% 올랐다.

서울에선 도봉구(0.43%)가 가장 큰 변동률을 보였다. 이어 관악구(0.38%), 금천구(0.26%), 강동구(0.24%), 양천구(0.22%), 동작구(0.16%), 마포구(0.16%), 구로구(0.13%), 강남구(0.12%), 서초구(0.10%) 등의 순이었다.

도봉구는 창동 북한산아이파크와 도봉동 한신 등 대단지 전세물건이 귀해 가격이 뛰었다. 관악구는 관악현대·관악드림타운 등이 250만~500만원 올랐다. 강남구는 겨울방학을 준비하는 전세 수요가 몰리며 가격이 상승했다. 대치동 삼성래미안, 선경1·2차 등은 학원가 등을 찾아 미리 움직이는 전세 수요자들이 늘었다.


신도시에선 일산(0.09%)만 유일하게 올랐다. 일산은 주엽동 문촌신우, 강선삼환7단지, 문촌 기산6단지 등이 중소형 위주로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반면 분당은 0.03% 떨어졌고, 나머지는 변동이 없었다. 분당은 분당동 샛별우방이 1000만원씩 내렸다.

경기·인천은 고양(0.18%), 의정부(0.13%), 김포(0.06%), 인천(0.04%), 구리(0.03%), 시흥(0.02%), 안산(0.02%) 등이 소폭 올랐다. 고양시는 서울 서부권에서 전셋짒을 구하지 못한 수요자들이 몰리면서 화정동 별빛부영7단지, 행신동 샘터주공2단지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이에 반해 안양(-0.31%) 용인(-0.04%) 부천(- 0.01%) 등은 소폭 하락했다. 안양 비산동 삼성래미안은 인근 한화꿈에그린(774가구) 입주 영향으로 1000만원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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