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금융 결합, 중소규모 건축시장에 '단비'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 2009.08.27 15:43

한미파슨스-한국투자저축은행, 업무협약 체결

땅을 산 뒤 건축비와 건설기술이 없어 건축을 보류 중인 건축주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건설사업관리(CM)회사와 금융회사가 뭉쳤다.

한미파슨스와 한국투자금융지주 자회사인 한국투자저축은행(대표 이춘식)는 중소규모 건축과 소규모 개인건축의 기획, 설계, 금융, 시공, 리스크 관리 등 건설사업관리에 협력하는 내용의 업무제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제휴를 통해 한국투자저축은행은 중소규모 건축물의 신축과 리모델링, 중단된 건설공사의 자금 지원을 위한 새로운 금융상품인 '건축자금지원대출' 상품을 출시하게 된다. 한미파슨스는 건설사업관리와 리스크 관리를 맡아 중소규모 건설시장 및 개인 건축시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게 된다.

양 사는 먼저 인천 간석동에서 금융과 건설사업관리가 통합된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전국 택지개발지구내 개인 건축사업과 전국 주요도시의 중소규모 후속 프로젝트에 대해 실사를 진행 중이다.

인천 간석동의 사업주 송 모씨는 "금융과 CM의 분야별 전문가들이 관리를 해주니까 안심이 된다"며 "땅만 확보한 뒤 자금난으로 사업이 중단됐거나 앞으로 건설사업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 이 서비스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종훈 한미파슨스 대표는 "그동안 건설사업 진행과정에서 발생했던 문제점들이 이번 제휴로 해소될 것"이라며 "금융과의 융합서비스처럼 CM기술력을 활용해 다양한 고객서비스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춘식 한국투자저축은행 대표는 "각사의 전문성을 발휘해 리스크를 관리하고 사업의 성공을 위해 노력한다면 그동안 침체됐던 건설과 금융도 새로운 활기를 띨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설명=김종훈 한미파슨스 대표(오른쪽)와 이춘식 한국투자저축은행 대표가 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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