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5만원권 벌어짐, 오류 아니다"

배성민 기자, 사진=최용민 기자 | 2009.06.24 11:21

"사전에 인지… 멕시코·스웨덴서도 같은 사례, 사용상 문제없어"

한국은행은 5만원권 위조방지방치(은선)의 일부 벌어짐 현상 지적에 대해 제작 과정의 오류가 아니라고 24일 밝혔다.

한은 이내황 발권국장은 "5만원권 입체형 부분노출 은선이 벌어진다는 지적이 있지만 이는 사전에 인지됐던 것"이라고 밝혔다.

이 국장은 "고의적으로 은선부분을 벌려 훼손하는 일도 있을 수 있겠지만 이 부분까지 고려 대상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한은은 제작 방식과 위폐 방지를 위해서는 벌어짐 현상은 어느 정도 수반된다며 은선을 일부 지폐에 적용한 멕시코와 스웨덴에서도 같은 사례가 있었지만 사용상의 문제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스웨덴의 1000크로나는 고액권으로 자동인출기기(CD/ATM)에는 사용되지 않고 2008년부터 통용되는 멕시코의 1000페소는 자동화기기에 사용되지만 문제가 보고된 적은 없다는 것이다.


한은은 은선을 통한 위폐방지 기술은 미국에서도 100달러에 도입할 예정이라며 첨단 기법으로 도입 초기 단계라고 설명했다.

한은은 5만원권 지폐(은선) 벌어짐으로 인해 자동화기기 이용에 지장이 있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조폐공사와 함께 추가적인 조사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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