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한미 관계 중요한 계기 마련"

워싱턴=송기용 기자 | 2009.06.18 01:00

한반도 전문가 초청 오찬 간담회

미국을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이번 한미 정상회담이 미래동맹비전 채택 등을 통해 양국 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의 숙소인 영빈관에서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을 비롯한 미 행정부 전직 각료급 인사 및 저명 학자들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가 필요하다"고 촉구하고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해 한미 공조를 기반으로 관련국들과 긴밀히 협력해 단합되고 일관된 대응을 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측 참석자들은 "이번 회담에서 한미 미래동맹비전이 채택된 것을 환영 한다"며 "21세기 새로운 안보, 경제 환경 아래서 한미 동맹의 미래지향적 발전의 양국의 공동이익은 물론 아시아 역내와 세계 평화,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최근 북한의 핵실험 등 긴장고조 행위는 유감"이라며 "빈틈없는 한미공조를 토대로 북한의 변화와 북핵문제의 진전을 추진해야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브레진스키 전 대통령 안보보좌관, 슐츠 전 국무장관, 아미티지 전 국무부 부장관, 빅토르 차 조지타운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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