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백화점 'GS스퀘어 안산점' 인수

머니투데이 박희진 기자 | 2009.03.04 16:00

(상보)위탁경영 중이던 안산점, 850억원에 인수

편의점, 백화점, 슈퍼, 마트 사업을 영위중인 유통업체 GS리테일이 위탁경영 중이던 백화점 GS스퀘어 안산점을 인수했다.

GS리테일은 GS홀딩스의 또 다른 계열사인 위너넷으로부터 경기도 안산 고잔동에 있는 GS스퀘어 안산점을 850억원에 인수했다고 4일 밝혔다.

백화점 사업부문 경영 효율성 증대를 위해 인수를 결정했다고 GS리테일측은 설명했다.

GS리테일은 구리, 부천, 안산 등 세 지역에 백화점을 운영하고 있다. GS스퀘어 구리점, 부천점의 경우, GS리테일이 직접 소유하고 있지만 안산점의 경우는 운영만 맡아왔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예전부터 안산점을 인수할 계획이었고 이번에 기회가 돼 인수가 성사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현대백화점도 임차 경영 중이던 경기도 부천 소재 중동점과 인근 디몰을 260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이어 1월에는 계열사인 한무쇼핑을 통해 경기도 일산에 건설 중인 킨텍스몰 내 백화점 부문을 1839억원에 매입했다. 신세계도 지난해 11월 서울 충무로 본점 옆에 위치한 메사 건물을 1300억원에 매입했다.

전반적인 경기 불황에 부동산 가격이 떨어지면서 현금 여력이 있는 유통업계가 투자 적기로 보고 보유 부동산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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