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부산 센텀시티 첫날 매출 81억 기록

머니투데이 박희진 기자 | 2009.03.04 09:34

빨간 속옷 매출만 8억2000만원


신세계백화점은 부산 센텀시티 개점 첫날 81억원(프리 오픈 기간 매출 37억원 포함)의 매출을 기록, 당초 목표 대비 130%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개점 첫날 내점 고객수는 약 19만명에 달한 것으로 추산되며 구매 고객수는 6만5671명, 고객 1인당 구매금액은 약 6만70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개점 전 이틀간 진행된 프리 오픈 기간을 포함, 3일간 실적을 보면, 내점 고객수는 약 30만 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되며 구매 고객수는 9만5278명, 고객 1인당 구매금액은 8만5000원인 것으로 분석된다.

신세계 센텀시티의 개점 첫날 매출 81억원 달성은 지금까지 신세계백화점이 오픈한 점포 중 최고 매출을 기록했던 본점 신관 오픈 실적(68억원)보다 13억 원이나 많은 수치다. 오픈일이 주말이 아닌 평일임을 감안했을 때 놀라운 실적이란 게 신세계측의 평가다.


상품별로는 개점 첫날 매출 기준으로 명품 43.0%(35억원), 여성 의류 20.0%(16억원), 란제리 10.1%(8.2억원), 남성의류 및 스포츠 10.0%(8.1억원) 등 명품과 의류가 전체 매출의 83.1%를 차지해 매출을 주도했다.

잡화 6.9%(5.6억원), 생활 6.1%(4.9억원)를 비롯해 식품도 3.8%(3.1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란제리 매장 역시 ‘개업 점포에서 붉은색 속옷을 사면 행운이 온다’는 속설의 영향으로 오픈 직후부터 폐점시간까지 고객이 인산인해를 이뤄 오픈 매출 8억2000만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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