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첫 황사…황사마케팅 '시동'

머니투데이 박희진 기자 | 2009.02.22 11:00

돼기고기 물량 늘리고, 선글라스, 스카프 등 황사 관련 상품 판촉 강화

'봄의 불청객' 황사가 올 들어 처음 발생하면서 유통업계가 '황사마케팅'에 시동을 걸었다.

돼지고기 삼겹살 물량을 늘리고 선글라스, 스카프 등 황사 관련 상품 판촉도 강화하는 등 황사특수를 노린 마케팅 행보가 분주해지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크린포크, 지리산 산청흑돈, 제주흑돈 등 기존 브랜드육 외에 루소포크, 소백산 쑥돈, 무항생제 성지농장 등 브랜드육을 행사상품으로 추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삼겹살 준비물량도 일주일 13톤에서 20톤으로 50% 가량 늘렸다.

내달 3일까지 현대백화점은 돼지고기 삼겹살과 목살을 20% 가량 할인 판매하고 쌈장 등을 사은품으로 증정할 계획이다.


선글라스, 스카프 물량도 최대한 확보했다. 황사가 심하면 급히 백화점에 들러 선글라스나 스카프를 구입하는 고객들이 늘어나 백화점들은 황사시 외출 필수품이 된 선글라스와 스카프의 특가상품 물량을 대폭 늘리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CK, 코치, 에스까다, 폴리스 등 유명 선글라스 브랜드의 4만9000원~10만원대 이월상품 물량을 대거 확보했다. 급히 선글라스를 구입하는 고객들이 부담없이 구입할 수 있는 상품으로 신상품 가격대비 70%~50% 저렴한 것이 특징.

찰스쥬르당, 레노마, 루이까또즈, 메트로시티 등 유명 잡화브랜드의 스카프도 2원 균일가 상품으로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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