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상반기도 강세..온스당 천弗 넘을것"

머니투데이 배성민 기자 | 2009.02.17 15:15

- 블랙록운용

글로벌 운용사인 블랙록은 "금융시장 불안 확산에 따라 금 관련 투자가 올해도 좋은 실적을 낼 것"이라고 17일 밝혔다. 또 금 시세가 상반기 중에 온스(31.1g)당 1000달러를 넘어서 1080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블랙록의 천연자원 관련 운용팀(BlackRock Natural Resources Team)의 그레험 버치 총괄 펀드매니저는 "금 가격이 앞으로도 수요와 공급 펀더멘털 요인으로 인해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그는 "금 시세 등이 시장의 고점과 저점을 추정케 하는 금융시장의 공포를 측정하는 바로미터 기능을 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버치 매니저는 "귀금속 수요감소에도 불구 금괴 보유는 동 기간에 62%나 증가하였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지만 생산 감축도 주요 고려요소"라고 밝혔다.


실제로 남아프리카공화국 생산량은 14% 하락한 것을 비롯해 광업 생산이 작년 한 해 동안 4.0% 하락해 1995년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블랙록은 "금가격의 상승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변동성이 높은 시장이라는 점 또한 염두에 둬야 한다"고 밝혔다.

작년 초 온스(31.1g)당 1000달러 수준이었던 국제 금시세는 작년 말 710달러까지 떨어졌다가 최근 950달러에 바짝 다가서는 등 변동이 심하다. 특히 국내 금시세는 원화가치 하락까지 겹쳐 순금 3.75g 소매시세가 19만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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