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용 LG부회장 "포스트 리세션 준비해야"

머니투데이 송정렬 기자 | 2009.02.17 06:00

‘MWC 2009’ 리더십 서밋에서 글로벌 경기침체 극복 방안 제시

↑남용 LG전자 부회장
'이제 포스트 리세션(Post Reccesion)을 준비하자'

남용 LG전자 부회장이 1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의 모바일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09'에서 글로벌 경기침체 극복을 위한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남 부회장은 이날 ‘MWC 2009' 주요 행사 중 하나로 열린 리더십 서밋 디스커션에 참석해 줄리오 리나레스 텔레포니카 CEO, 장 샤오빙 차이나유니콤 CEO, 폴 제이콥스 퀄컴 CEO 등 세계적인 IT업계 리더들과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통신업체의 대응방안‘을 토론했다.

남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구체적 방안으로 사업포트폴리오의 재구성, 기술혁신과 디자인 경쟁력 제고, 브랜드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등을 제시했다.


남 부회장은 “현재 전 세계적인 경기불황으로 어느 기업이나 힘들지만 더 강한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며 “현재 이익을 크게 내지 못하더라도 경기가 좋아지면 점차 시장이 확대되거나 수익성을 크게 높일 수 있도록 포스트 리세션에 대한 준비를 강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남 부회장은 이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구축하고 불황기일수록 투자해야 장기적으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다”며 “기술혁신과 디자인, 그리고 브랜드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몸값 124조? 우리가 사줄게"…'반도체 제왕', 어쩌다 인수 매물이 됐나
  2. 2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
  3. 3 [단독]울산 연금 92만원 받는데 진도는 43만원…지역별 불균형 심해
  4. 4 점점 사라지는 가을?…"동남아 온 듯" 더운 9월, 내년에도 푹푹 찐다
  5. 5 "주가 미지근? 지금 사두면 올라요"…증권가 '콕' 집은 종목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