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電, 차세대 UI 적용한 '아레나폰' 공개

머니투데이 송정렬 기자 | 2009.02.10 11:00

16일 개막하는 MWC에서 3차원 터치 UI 탑재한 '아레나' 공개

LG전자가 혁신적인 차세대 사용자이용환경(UI)을 탑재한 아레나폰을 선보인다.

LG전자는 직관적인 3D 터치 UI를 탑재한 멀티미디어폰 ‘아레나'(LG-KM900)를 오는 2월 16일부터 19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09'에서 처음으로 공개한다고 10일 밝혔다.

아레나는 LG전자의 UI기술을 총집약한 제품으로 가장 쉽고, 가장 빠르고, 가장 재미있는 3차원(3D) 형태의 'S클래스 UI'를 탑재하고 있다.

S클래스 UI는 단순히 눈에 보이는 디자인에만 3D 효과를 구현한 것이 아니라 메인 화면, 메뉴 구성, 터치 보호·해제 화면 등 대부분 기능에 풀 3D 그래픽 효과를 적용, 사용자들이 직관적으로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아레나의 초기화면은 멀티미디어, 숏컷(Shortcut), 위젯, 통화내역 등 4가지 페이지가 아래, 윗면을 제외한 가로 4개 면의 3D 정육면체로 구성돼 최소 동작으로 빠르게 메뉴에 접속할 수 있다.

특히 LG전자는 다채로운 색상의 플래시 UI를 구현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 전용칩을 채택해 터치폰의 반응 속도 문제를 말끔히 해결했다.

S클래스 UI는 화면의 동그란 튜너를 손가락으로 돌리면 ‘드르륵’ 하는 진동 피드백 효과와 함께 라디오 주파수가 맞춰지거나 시계바늘을 손으로 돌려 벽시계의 시간을 맞추는 듯한 새로운 재미를 제공한다.

또한 ‘멀티터치’ 기능이 적용돼 사진이나 웹페이지 등을 두 손가락으로 쉽게 확대 및 축소할 수 있다.


S클래스 UI는 '뛰어나다' 라는 의미를 지닌 ‘슈페리어(Superior)’의 앞자를 따서 명명됐다.

LG전자는 유저 인터페이스 분야 연구인력 100여명을 1년간의 개발에 투입, S클래스 UI와 이를 적용한 아레나를 만들어냈다.

아레나는 ‘돌비(Dolby) 모바일’ 기능을 탑재해 영상이나 음악 감상 시 홈시어터 수준의 탁월한 서라운드 입체 음향을 즐길 수 있다.

이밖에 500만화소 카메라, 8기가 내장메모리 및 32기가까지 확장 가능한 외장 메모리를 지원하고, 고속하향패킥접속(HSDPA) 7.2Mbps, 와이파이(무선랜),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등의 첨단 기능이 적용돼 3월 유럽 지역부터 출시될 계획이다.

안승권 LG전자 MC사업본부장은 "S클래스 UI에는 풀터치폰을 가장 쉽고 빠르게 사용하고 싶다는 고객 인사이트(Insight)를 반영했다"며 "아레나에 탑재된 S클래스 UI를 앞으로 선보일 다양한 프리미엄급 제품군에 지속 적용해 경쟁사와 차별화된 명품 UI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LG전자 모델이 'S클래스 UI'를 탑재한 '아레나'(LG-KM900)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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