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수술 잘하는 병원은 어디?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 2008.12.07 10:00

심평원, 고위험 수술 건수 평가..5개 수술 모두 충족 29곳

대장암과 간암 등 5개 고위험 수술에서 모두 충분한 수술 경험을 갖춘 병원은 삼성서울병원 등 29곳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건보심평원)은 7일 수술비가 비싸고 위험한 5개 고난이도 수술에 대해 충분한 수술 경험을 가지고 있는 의료기관 명단을 공개했다.

이번에 평가된 수술은 대장암과 간암, 위암,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 고관절 부분치환술 등 5개 종류다. 이 수술은 비용이 많이 들고 고도의 기술이 필요해 일정 건수 이상 수술을 하는 병원의 진료결과가 그렇지 않은 병원에 비해 좋은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평가 결과, 5개 수술에 대해 모두 기준 수술 건수 이상을 충족한 병원은 삼성서울병원 등 29곳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종합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이 대부분이었으나 병원급도 대장암은 5개 기관, 고관절부문은 41개 기관이 포함됐다.

전국적으로 기준 건수를 충족한 병원이 가장 적은 암은 간암으로 43곳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광주와 경북, 제주 지방에는 간암 수술에 충분한 경험을 갖춘 병원이 없었다.


위암은 전국적으로 67개 병원이,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은 69개 병원이 양질의 수술을 실시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또 대장암과 고관절부분 치환술은 각각 78개와 207개 병원이 기준을 충족했다.

이번 평가에 사용된 기준 수술건수는 △간암 21건(2년) △위암 41건(1년) △대장암 31건(1년)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 151건(1년) △고관절 부분치환술 16건(1년) 등이었다.

다음은 5개 수술에서 모두 기준 수술 건수 이상을 충족한 29개 병원의 명단이다.

△카톨릭대강남성모병원 △카톨릭대성모병원 △건국대병원 △고려대의대부속구로병원 △고려대의대부속병원 △삼성서울병원 △강북삼성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순천향의대부속순천향병원 △연세대의대세브란스병원 △연세대의대영동세브란스병원 △이화여대부속목동병원 △한양대병원 △카톨릭대인천성모병원 △카톨릭대성빈센트병원 △국민건강보험공단일산병원 △분당서울대백병원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충북대학교병원 △충남대학교병원 △전북대병원 △전주예수병원 △경북대병원 △동아대병원 △부산대병원 △인제대부속부산백병원 △울산대학교병원 △경상대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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