姜장관-日총리특사, 한일 금융공조 논의

머니투데이 이상배 기자 | 2008.11.06 13:00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이 6일 아소 다로 일본 총리의 특사들과 만나 금융위기에 대응한 한일간 공조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고 재정부가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여의도 수출입은행 접견실에서 일본 총리 특사인 교텐 토요오 일본 국제통화연구소 이사장, 노가미 전 일본 외무성 차관과 면담을 갖기로 했다.

양측은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한중일의 역할과 동아시아 역내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또 이 자리에서 강 장관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서는 글로벌 공조가 필요하며 특히 한국이 포함된 G20(선진국 7개국+신흥 13개국) 회의의 역할이 강화돼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할 계획이다. 동시에 한일 간 긴밀한 협력이 필요함도 강조할 예정이다.


재정부 관계자는 "오는 15일 워싱턴에서 열릴 G20 정상회의에 앞서 한일 간에 의견을 조율하는 차원"이라며 "한일 통화스와프 한도 확대와 같은 세부적인 사안까지 논의될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일본으로부터 130억달러를 끌어올 수 있는 통화스와프 계약을 맺고 있다. 이 가운데 100억달러 어치는 원화와 달러화를 맞바꾸는 것이고, 30억달러 어치는 원화와 엔화를 교환하는 것이다. 원화-엔화 맞교환 거래는 평상시에도 가능한 반면 원-달러 스와프는 위기시에만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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