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윤 차관보 "외국 은행 한국 은행 대출재개"

머니투데이 이지영 MTN기자 | 2008.10.30 19:09

"한미 통화 스와프, 외화 유동성 공급에 엄청난 효과 낼 것"

신제윤 기획재정부 차관보(국제업무관리관)는 우리나라의 외화 유동성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수준이며, 이번 한미 스와프 계약으로 은행들의 외화차입 경색이 풀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신제윤 차관보는 30일 머니투데이 방송 'MTN투데이'와 가진 전화 인터뷰에서 "이번 한미 스와프 계약을 계기로 이미 일부 외국계은행들이 우리나라 은행들에 대출을 재개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적정 환율이 어느 수준인지와 관련해서는 "금융당국 실무자가 적정수준을 말하기는 어렵지만, 그동안 환율이 오버 슈팅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앞으로 "숨기고 있는 달러가 나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신 차관보는 "경상수지 개선은 금융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필요 충분조건"이며, "우리나라는 수출로 부가가치 창출하는 나라인만큼 경상수지가 흑자여야 외국인들의 투자가 활성화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추가 금융 대책과 관련해서는 "금융 시장이 다시 불안해 질 경우 과감하고 충분한 대책을 선제적으로 내놓을 것"이며, "선진국이 내놓은 극복책이 5개 정도라면, 우리는 2개 정도 했으니, 선제적 대응이 가능하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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