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는 17일 "연예기획사들의 정립과 매니저들의 자질 향상을 위해 교육 프로그램을 시행하게 됐다"며 "이 프로그램을 수료하면 자격증을 부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교육 프로그램은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KBI)과 함께 진행된다.
김길호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 사무장은 "교육 후 공인 자격증이 아닌 민간 자격증 형식으로 발급할 예정"이라며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매니저라면 보다 신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5일부터 시작된 1회차 교육 프로그램에는 FTA시대를 대비한 저작권, 계약법 등 여러 법규 교육과 산업 경영 마인드, 소양 교육 등 다양한 과정이 포함돼 있다.
김 사무장은 "3회로 구성된 1회차 교육은 매니지먼트사 대표 및 본부장급 매니저를 대상으로 한다"며 "내년 상반기에는 실장 및 팀장급 매니저 교육을, 하반기에는 매니저에 입문하기 원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월 21에는 고진화 한나라당 전 의원이 매니저를 하기 위해서는 국가 공인 자격증을 취득해야 한다는 내용의 '공인 연예인 관리자의 업무 등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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