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플 "던전앤파이터 한게임 서비스 종료"

머니투데이 정현수 기자 | 2008.10.15 16:08

11월6일 계약종료와 함께 서비스 중단···자체 사이트에서 서비스

↑ '비전발표회'에서 인삿말을 하고 있는 서민 네오플 대표

한게임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인기 온라인 게임 '던전앤파이터'의 한게임 채널링 서비스가 종료된다.

던전앤파이터의 개발사인 네오플은 15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비전 발표회'를 열고 던전앤파이터의 한게임 채널링 서비스가 오는 11월 6일 종료된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2006년부터 한게임을 통해 채널링되던 던전앤파이터는 계약 종료와 함께 네오플의 자체 사이트인 '디파이터닷컴(www.d-fighter.com)'을 통해 서비스될 예정이다.

다만 넥슨의 게임포털 '넥슨닷컴'에서 던전앤파이터가 서비스될 가능성은 아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넥슨은 지난 7월 네오플의 경영권을 인수했다.

김태환 네오플 전략기획실장은 "던전앤파이터는 네오플의 단독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되고 그 이후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며 "디파이터닷컴으로만 서비스돼도 인기를 끌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던전앤파이터는 지난 2005년 출시 이후 회원수 1000만명, 최고 동시접속자수 17만명을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퍼블리싱을 맡고 있는 삼성전자의 적극적인 마케팅을 발판삼아 국내 최고 인기 게임 반열에 올랐다.


네오플은 국내에서의 이 같은 인기를 토대로 던전앤파이터의 해외 수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우선은 적극적인 해외 진출로 최소 2개국 이상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서민 네오플 대표는 "네오플의 우수한 게임 개발력과 온라인게임 퍼블리싱 노하우를 쌓아온 넥슨과의 유기적인 결합을 통해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게임 개발사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네오플은 최근 넥슨의 네오플 인수와 관련, 공정거래위원회가 기업결합 승인 시한을 넘기면서 인수에 차질이 생긴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서 대표는 "인수에 따른 의무사항에 대해 신청을 하고 검토를 하고 있는 상황일 뿐이지, 인수에 제동이 걸린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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