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상승률, 12월엔 4% 중반"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 2008.10.12 12:00

LG硏, 물가연동국채-STRIPS 이용 추정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다음 달부터 안정세로 돌아서 12월에는 4% 중반을 보일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LG경제연구원는 12일 '금융시장의 인플레이션 예상'이란 보고서를 통해 물가연동국채와 스트립스(STRIPS:이자 및 원금을 분리해 거래하는 것)를 이용해 이같이 추정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금융시장에서는 10월까지 물가상승률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다 11월이후 안정세로 돌아서 12월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동기대비 4% 중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고서는 "미국발 금융위기가 지속되면서 세계경기가 하락세로 접어들어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점차 사라질 것"이라며 "앞으로는 경기둔화와 신용경색이 금융시장의 주요 관심사항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보고서는 "인플레이션이 연말이후 어느정도 안정되면 통화당국이 정책금리 인하를 고려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지난 9일 한국은행은 국제적인 금리인하에 동조,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금리인하로 시중금리도 점차 낮아지면서 기업과 가계의 이자부담도 다소 완화될 전망이다.

보고서는 "이자부담 완화는 가계의 가처분 소득을 늘리는 효과를 가져와 내수 위축을 완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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