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답]"故최진실 6개월전부터 신경안정제 늘려"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 2008.10.02 13:49

최진실 자살사건 경찰브리핑

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톱 탤런트 최진실씨는 수년전부터 심각한 우울증 증세를 보여왔다고 경찰은 밝혔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날 오후 1시 서내 2층 회의실에서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했다.

다음은 양재호 형사과장과의 일문일답.

―유서는 나왔나.
▶발견 안됐다. 일부 메모는 발견 됐다.

―메모의 내용은 무엇인가.
▶구체적 내용은 없고 안재환씨 사망 이후에 굉장히 괴롭다라는 내용이 일부 담겨 있다.

―우울증이 어느 정도였나.
▶최근 6개월 전부터 신경안정제의 복용량을 늘렸다고 한다.
병원 치료 받았는지는 확인 안됐다.

―최진실의 직전 행적은 어떠했나.
▶어제(1일) 모 제약회사 광고를 찍었던 것이 확인됐다.
얼굴이 약간 부었기 때문에 광고 촬영을 미룬 듯 보인다.
또 어제 매니저하고 식당에서 소주를 한 3병 먹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매니저조사는 어떻게 되고 있나.

▶이후 구체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자녀들은 지금 어디에 있나.
▶친척집에 맡겨놓은 상태다.

―애들은 알고 있나.
▶그것은 경찰이 모른다.

―부검 계획은 있나.
▶부검 문제는 유족들이 원하지 않는다. 검찰과 협의해서 향후 결정하겠다.

―최진실 사채 루머 관련 수사는 어떤 상황인가.
▶모 증권사 직원인 루머 유포자는 입건한 상태고 메일을 보낸 동료직원도 불구속한 상태다.

―최진실 통신조회는 이뤄졌나.
▶(사건 발행 후 아직) 시간이 없어서 못했다.

―메모 중에 안재환 관련 내용은 구체적으로 나왔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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